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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벤자마스 초대형카페(아이와 함께 방문)먹은거 2024. 4. 17. 17:41
경주 벚꽃마라톤을 즐겁게 마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경주 벤자마스에 갔습니다.
위치 : 경북 경주시 알천북로 369전화번호 : 070-4411-8008주차 : 카페 앞 자체 주차공간 넓음일부 노키즈 존인데 저희가 방문한 카페&브런치 파는 건물은 노키즈 존 아니었습니다.가장 오른편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메뉴가 많아유. 다 맛나보입니다. 가격대는 좀 있네요
날씨가 좋아 통창이 아예 개방되어있었습니다. 저 안쪽에는 작은 잔디밭도 있어 아이가 뛰어놓기 좋았어요.
벤자마스 브렌치, 클래식 샌드위치, 스테이크 샐러드 시켰어요.
다 맛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무난했어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었지만 날씨도 좋았고 넓직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아이랑 같이 먹느라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좀 정신은 없었지만.. 담에 와이프랑 둘이 와서 브런치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커피 마시며 배두드리고 한정없이 늘어져 있고, 책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하고 나면 함께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을까요?
때로는 귀엽기만한 지금 이 시절이 좀 더 오래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또 때로는 좀 커서 손이 덜 가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 모순적인 요즘입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는 반드시 제 품을 벗어나게 될 테니 지금 이 순간을 더욱 감사히 여기며 많이많이 사랑해주고 보다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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