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호텔 상상플레이 등억점(대실 후기)

날도 춥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한적하게 쉴만한 곳 어디있나 보다가 발견한 키즈호텔 상상플레이 등억점.

여긴 온천단지라 주변에 온천수 나오는 작은 호텔, 모텔이 많이 있고, 여기도 그 중 하나. 

가족탕도 있고, 방안에도 애들 놀기 좋다고 되어 있어서 가봄. 

위치는 여기. 급 결정한 여행이기도 하고 숙박하면 또 짐이 한보따리라 4시간 대실로 예약했고 11만원 줌. 

제일 저렴한 온돌방이 9만원인가 그랬고.. 난 벙커침대 있는 방으로 했음. 

키즈호텔 답게 알록달록하다. 숙소 앞에는 널찍하게 주차장 마련되어있음. 

로비도 알록달록ㅋㅋ 저기 줄지어 있는 장난감 바구니들은 무료 대여해 줌. 우리도 바구니 하나에 공도 하나 들고가서 잘 갖고 놀았다. 한켠에는 물 들어있는 냉장고와 작은 커피머신도 있음. 

우리가 배정받은 301호. 전반적으로 건물 내부가 세월의 흔적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여기있는 동안 시윤이가 잘 놀았던 벙커침대 겸 미끄럼틀 겸 놀이공간ㅎㅎ 한참동안 들락날락하고 미끄럼틀도 여러번 타고 잘 놀아서 좋았다. 사진에 잘렸지만 왼쪽엔 미끄럼틀이 연결되어있음.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벙커침대. 생각보다 튼튼하고 창문도 투명판으로 다 막혀있어서 아이가 안전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시윤이도 물놀이 신나게 하고 저기서 1시간 넘게 꿀잠 잠ㅋㅋ 

입구쪽에 마련되어있는 세면대, 그리고 오른쪽엔 변기. 깨끗하게 잘 청소 되어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련된 침대. 시윤이 재우고 여기서 우리도 쉬면서 티브이 보고 과자 먹고 함. 

객실내부에 있는 가족탕. 생각보다 꽤 커서 27개월인 우리 시윤이가 놀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시윤이는 리조트에 있는 큰~ 수영장이 더 재미있었다고 했던건 비밀.. 그런데 아빠는 뜨신물에 몸 지지는게 더 좋아ㅋㅋ

야무지게 물놀이 두번 하고 개운하게 4시간 잘 보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