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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목원 방문(+미니동물원)여행 2024. 4. 29. 23:27
시윤이와 아침부터 오후까지 꽉꽉 찬 토요일을 보내고 나면 하루가 아니라 이틀을 보낸 거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죠? 오늘도 꽉꽉찬 하루를 보낼 생각에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ㅋㅋ
여튼 오늘도 와이프덕에 건강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요거트에 씨리얼, 그래놀라, 방울토마토 조합. 맛있고 건강하지만 금방 배고파짐
시윤이는 오늘도 역시나 오트밀 + 스페셜 케이 씨리얼에 우유 조합으로 아침을 해결 중.
꽤 오랫동안 저 조합을 아침마다 먹고있어서 그런지 요샌 예전만큼 별로 잘 먹진 않는다. 아마 조만간 메뉴 교체 될 가능성이 커보임.
애비야, 애미야 또 아침부터 어딜가니?? 응~ 오늘의 목적지는 해운대수목원.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77 해운대 수목원
운영시간 : 09:00 ~ 17:00(매주월요일, 1월 1일, 추석당일 휴무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평일 휴무)
전화번호 : 051 888 7131
짜잔 해운대 수목원에 도착. 11시 좀 안돼서 도착했더니 주차자리 여유로웠다.
들어가기 전 물 및 음료 준비해야하고 화장실 꼭 들렀다 가야함. 수목원 안에는 자판기 및 화장실 없음.
자판기는 수목원 입구에도 없으니 마실 건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함. 아 그리고 자전거나 킥보드 입장안됨. 유모차는 가능.
미리 예약하면 이렇게 카트 타고 한바퀴 돌 수 있다. 수목원 입구 앞에 카트 대기 장소도 마련되어있었음. 이날 날씨가 굉장히 쨍쨍했는데 수목원 안에는 그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쾌적하게 카트 타고 한바퀴 돌아도 시윤이가 재미있어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 물론 더위에 취약한 나도..
입구에는 이렇게 양산이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용하고 퇴장시 자율 반납이다. 우산보다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편했고 사용해보니 사람들이 왜 여름에 양산쓰나 싶더라.. 생각보다 아~주 유용했음.
퇴장할 때 보니까 이미 대여수량은 다 동났던데.. 각자 개인 우산이라도 꼭 챙겨오길 권함. 더워지기 시작한 요즘 땡볕에서 계속 걷는 건 쉽지않다. 특히 아이랑 같이 다닌다면 더더욱.
수목원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우리는 입구에서 좀 걸어가 미니동물원 보고 다시 돌아왔는데 저 윗쪽으로 훨씬 더 많은 볼거리가 있다. 날이 좀 덜 덥고 시윤이가 지금보다 더 컸을 때 저기도 구경한 번 가 보고 싶다.
입구에서 한 컷 찍어주시고.
이번에 같이 간 친한 형님네 가족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걸으니 좋았다.
아가들도 신이났는지 돌맹이, 나뭇잎 주워가며 열심히 걷고 뛰어다니고.
이날 날씨가 좀 덥긴했지만 아~주 맑고 쾌청했다. 하늘은 파랗고 보이는 곳 마다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들이 쫙 펼쳐져 있어 시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음.
살살 걷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양. 거의 숨은그림찾기 수준이다.
여기를 시작으로 하여 타조, 당나귀, 염소를 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이 있다.
타조 안녕.
저 노란박스에 먹이가 있는 거 같은데.. 가끔 앞에까지 걸어나와 울타리를 쪼아댐ㅋㅋ
양이 사는 울타리 한켠엔 이렇게 염소도 있다. 아이들 눈엔 그저 다 신기함.
당나귀ㅋㅋ
당나귀들도 더운지 나무그늘 아래에서 꼼짝않고 서있는 중. 표정도 별로 안좋아보인다..
동물원 가는길에 정자가 몇군데 있는데 이미 다들 돗자리 깔고 한자리씩 차지하고 계셨던 지라 우린 나무그늘 밑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잠시 더위도 식히고 배고픈 아이들은 간식을 먹었다.
1년전부터 같이 어린이집 다니던 사이인데 둘 다 새삼 많이 컸다ㅋㅋ
맛나게 먹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바람개비들ㅋㅋ
냉큼 언덕을 걸어올라가더니 저렇게 앉아서 포즈도 잡는다. 요새 너무너무 귀여운 우리 시윤이. 지금보다 어릴 떄도 귀여웠지만 요즘 말도 잘하고 애교도 부릴 줄 알고 아주 예쁘다. 점점 더 천천히 컸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같이 간 형님네 가족분들 덕에 오랜만에 우리 셋 사진도 남겨본다.
애비의 얼굴은 오늘도 고동색이지만 뭣이 중요한가. 같이 또 이렇게 추억 한카트 남겼으면 된거지.
다음에 또 시윤이도 더 크고 수목원 내 나무들도 보다 울창하게 자랐을 때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올해 가을 즈음에 다시와서 바뀐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날씨좋을 때 부지런히 많이 다니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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