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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프랑 같이 연차냈다.
시윤이 등원시키고, 오전엔 각자 미용실 갔다가 점심 먹으러 출발.
날씨가 제법 덥긴했지만 아직 한여름은 아니라 오랜만에 전포동 까지 살살 걸어감.
부산진소방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여기가 본점이고 광안리에도 분점 있는 듯.
가게앞에 요래 메뉴판 있고, 캐치테이블 키오스크도 있다. 중학생 부터 입장 가능!
배고프니까 앉자마자 바로 주문부터 해줍니다.
우린 세트로 했고, 김치규동, 가라아게동, 냉모밀 까지! 아 생맥도 두잔시킴.
연차에 낮맥 못참지..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터라 나름 한산했던 가게 내부.
창밖 풍경만 봐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게 느껴진다. 파릇파릇한 나뭇잎과 습도와 온도 때문인지 카메라 렌즈에 뭐 묻은 거 같은 느낌의 조합.. 뭔말이야 이게.
시원한 매실차로 입가심을 해주고.
잘 먹겠습니다!
맛은 쏘 평범했다. 아주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았다. 배부르게 한끼 잘 먹었다는 느낌.
요건 영수증 리뷰하고 받은 달걀말이.
초밥에 올라가는 계란처럼 달달하고 촉촉했다. 와사비 장에 찍어먹으니 나름 별미였음.
평일 낮에 맥주한잔하고 있으니 이게 바로 내가 지향하는 삶 아니겠나 싶었다.
3년뒤에 나는 이런 삶이 일상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시윤이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있는동안 엄마 아빠는 나름의 여유를 좀 즐기도록 할게!
입구에 마련되어있었던 사탕과 가글. 센스만점!
근처에 지나가는 일 있음 또 가보지 않을까 싶다. 전포로 이사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 동네는 가게가 참 자주 바뀐다. 그만큼 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맛집이라는 뜻으로 봐도 되려나?
여기 사는동안 힙한동네 전포동 맘껏 즐기다가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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