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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금능 해장국
    먹은거 2024. 5. 14. 15:00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많고 유명한 맛집도 많다.. 이유는 모르겠음. 

    하지만 아직 그 유명한 우진해장국은 못가봤고(언젠간 가겠지..), 이번에 간 곳은 금능해장국이다. 신창풍차해안도로 쪽 갔다가 주변에 현지인 맛집으로 나름 유명한 금능해장국이 근방에 있길래 방문함. 

    참,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크기여서 뭔가 압도됨. 날개 돌아가는 소리도 휭 휭 나고, 마치 커다란 외계생명체를 보는 거 같았달까.. 

    역시나 여긴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시윤이랑 나는 차에 있고, 장모님이랑 와이프만 한바퀴 걷고 오심. 

    언젠가부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우리 시윤이는 너무 춥다며 안아달라고 난리다ㅋㅋ 와이프는 추위를 많이 타고 난 더위를 많이 타는데 어쩌냐 시윤아.. 

    여튼 점심시간에 맞춰 금능해장국 도착! 

    가게앞에도 주차 두세대는 가능하고 주변에 무료주차장도 있고, 길가도 한적해서 주차 문제는 없었다. 

    기본적인 반찬세팅. 가게는 제법 넓은 편이었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기도 했고 진짜 현지인 맛집이라 그런건지, 손님은 많았지만 관광객 처럼 보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내가 주문한 돼지고기국밥 

    처음에 국물 떠먹어보고 닭고기 국밥인가 싶었음. 국물도 뽀얗고, 고기도 흔히 돼지국밥에 들어가는 넓적한 모양이 아닌 결대로 찢어진 모양. 

    아무튼 맛있었다. 묘하게 돼지국밥 국물이랑 삼계탕 국물맛이 동시에 느껴졌다. 기본간도 적당히 되어있어 따로 소금이나 새우젓도 안넣었고 밥 말아서 야무지게 먹음. 

    요건 와이프랑 장모님이 주문하신 선지해장국을 좀 나눠주신 거. 

    들깨가루를 넣어서 그런건지 국물이 짜지않고 삼삼해서 좋았고, 선지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간이 세지 않아 저건 밥 없이 그냥 후루룩 떠먹음. 

    고기러버인 시윤이는 이날 왠일인지 고기는 안먹겠다해서, 소면을 국물에 좀 적셔주니 아주 잘 먹었다. 

    여긴 소면이 무한리필인지라.. 한 4덩이는 먹은듯ㅋㅋㅋ 

    다음에 좀 쌀쌀한 날씨에 다시한번 와서 소주랑 먹으면 참 맛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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