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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영 돼지갈비 수림가든먹은거 2024. 4. 28. 15:02
곧 다가올 장인어른 생신 겸 어버이날 겸 진영 시골집 방문했다.
가는길인데 우리 시윤이 낮잠도 푹~자고 새신발도 신고 기분이 좋아보여서 한 컷 찍어봤다.
바구니 카시트에 타고 다닌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벌써 큰 건지..
여튼 진영에 도착해서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바로 수림 가든으로 출발~
주소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서부로 16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명절 당일은 휴무)
전화번호 : 055 345 7406
아버님이 미리 예약해 두신 수림가든 도착! 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잔디밭이 펼쳐져 있지만 사실 저거 인조잔디임..
아주 커다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의 고깃집.
자체 주차장이 꽤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어지간하면 안해도 될 듯 싶다.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큰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
시윤이도 이 물고기가 신기했던지 집에 가기전에 한참 서서 구경함.
기본찬 셋팅해주시고요. 우선 돼지갈비 5인분 주문했다.
미리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아기의자도 세팅해주심. 요즘 식당에 있는 아기의자와는 다른 감성이다.
이러나 저러나 시윤이가 잘 앉아있었으니 장땡임.
한켠에 마련된 조그만 놀이방. 정말 별거없었는데 시윤이는 이마저도 너무나 재미있었는지 그 좋아하는 고기도 뒷전이고 여기서 놀기 바빴다. 우리가 있던 테이블이 이 놀이방을 창문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였던지라 시윤이는 놀게 내버려 두고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또 시윤이는 놀이방과 테이블을 왔다갔다하며 발바닥이 새카맣게 될 때 까지 돌아다님ㅋㅋ
돼지 갈비 굽굽. 갈비 한대에 1인분이다. 다른 돼지갈비집과는 다르게 양념색깔이 진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저 불판에 봉긋하게 솟아올라 있는 부분에서 연기를 쫙 빨아들여줘서 보다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음.
돼지갈비라는게 뭐 아주 특별한 맛이 있겠냐만은.. 냄새 안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잘 먹었다.
총 10인분에 된장찌개 까지 클리어. 아버님 외에는 다 식사량이 많지않은 편인데 10인분 먹은 거 보면 여긴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거 같다.
돼지갈비가 1인분에 16,000원. 소주에 공기밥 등등 이래저래 해서 거의 18만원 나옴.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와서는 수박으로 마무리!
진영 놀러갈때마다 늘 아버님이 밥 사주시는데 이번엔 생신이라 우리가 통사정(?)해서 계산했다. 그래도 또 집 가는길에 과일에 고기에 한가득 싸주시고.. 늘 받아오기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 시윤이는 여러모로 복 많이 받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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